북 군사정찰위성 발사실패 추정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쏜 군사정찰위성 추정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항적이 비행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다수의 파편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행이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은 27일 오후 11시 30분 쯤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이 27일 오후 10시 44분쯤 평북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이 발사체는 “오후 10시 46분쯤 북한 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세부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발사체 파편이 해상에서 다수 발견된 만큼 발사체가 정상 비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발사 직후 일본 남쪽 오키나와현을 중심으로 발령됐던 대국민 미사일 경보시스템 ‘제이얼럿’도 모두 해제 됐다고전했다.
앞서 북한은 27일부터 다음 달 4일 사이 군사정찰위성을 발표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한 바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예고 첫 날인 27일 한일중 정상회담을 마친 정상들이 각국으로 돌아가자 발사를 감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정찰위성 발사와 비교>
한국의 정찰위성은 지난해 12월 1호기와 마찬가지로, 2호기는 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군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약 45분 후 팰콘-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이후 오전 10시 57분쯤 해외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 위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국군이 정찰위성 2호기 발사에 성공하면서, 남북한 군사정찰위성 개발 경쟁에서 남한이 앞서가는 양상이다.
<정찰위성 2호기 성능과 역할>
한국군 정찰위성 2호기는 한국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정찰위성은 고성능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우주 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 교신하는 데 성공했다. 위성이 발사된 지 2시간 40분 만이다.
이러한 SAR 위성의 장점은 주간이나 야간, 날씨 등에 영향받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촬영으로 특정 지역에 대한 초고해상도 영상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이번 위성을 통해 북한의 움직임을 보다 주기적으로 감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성 해상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반도 상공을 하루 4~6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대응방향>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며 "북한이 어떠한 핑계를 대더라도 이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 대표는 발사전,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의 기간 중 소위 '위성' 발사를 재차 예고한 것을 규탄하고,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설정한 위험구역은 총 3곳으로 북한 남서쪽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첫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할 때 설정된 위치와 같고,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외 지역이다.
한미일 대북 협상대표들은 이날 새벽에도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준일 한국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위성 발사가 목적이더라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으로 중단을 요구할 방침을 확인했다.
또한 억지력·대처력 강화, 안보리 대응 등 부분에서 계속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위성발사에 대한 한미일중 4국의 생각>
북한이 위성 발사를 통보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2009년 1회, 2012년 2회, 2016년 1회, 지난해 3회다.
지난해의 경우 5월과 8월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가장 최근인 11월엔 어떤 물체를 지구궤도에 올렸으며 위성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지 분석 중이라고 NHK는 전했다.
NHK는 그 이전 4차례는 모두 인공위성이라면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었다고 했다.
4년 5개월 만에 만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정상이 오늘(27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공동 이익이자 책임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협력체계를 더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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