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은 손흥민 토트넘계약, 무엇이 진실인가? 이말도 믿을만한가?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과의 장기계약을 추진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계약을 체결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커진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어느덧 입단 10년 차를 맞이했다. 통산 421경기 166골 89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대체 불가한 자원임을 증명한 가운데 향후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4-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토트넘은 먼저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1년 연장 팀 옵션은 장기 계약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었다. 미국 유력 경제매체 포브스도 최근 "토트넘은 손흥민에 큰 빚을 졌다. 과연 계약을 연장할까"라며 손흥민의 지난 10년을 높게 평가했다. 이제는 토트넘이 답할 차례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 그동안 토트넘이 먼저 1년 연장 팀 옵션을 쓰고 재계약과 이적을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보도와 상반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연장 계약에 소극적으로 나서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는데,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강력히 원한다. “토트넘은 이 옵션을 활용하고자 움직이고 있다. 손흥민은 2025-26시즌까진 토트넘에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도 이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다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며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추가 재계약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장기 계약을 논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뒷바침의 논거로 아래의 생각이 작동한다.
1. 토트넘은 손흥민과 오랫동안 동행을 원한다. 1년 연장 팀 옵션 발동 후 새로운 재계약 협상을 벌일 것이란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1992년생 32살인 손흥민 나이를 고려하면, 새로운 연장 계약이 손흥민에게 갖는 의미는 크다.
2.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1년 4+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4년 보장에 추가 1년은 팀 옵션이었다. 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과 최대 5년까지 동행할 수 있다.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선수가 된다. 기존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내년 1월부터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급한 건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골 4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손흥민은 늘 꾸준했다"고 말할 정도로 오랫동안 토트넘 에이스로 활동했다.
3. 누적 기록으로 보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전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421경기 출전해 165골 89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득점 5위다. 도움은 1위다. 사진(득점자5위)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굵직한 수상 실적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부터 주장 완장을 차며 영향력이 더 커졌다. 토트넘 142년 역사에 비유럽 국적 주장은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며 "내년 1월부터 손흥민은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손흥민이 공짜로 떠나는 걸 막기 위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1년 연장할 수 있는 팀 옵션을 발동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전 세계 '빅 클럽'에서 손흥민의 움직임을 눈여겨 봤다. 그동안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의 러브콜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에는 파리생제르맹(PSG)까지 관심을 갖는다는 소식이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는 계약 연장 여부와 무관하게 갈라타사라이 SK가 이적료를 투자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팀 옵션을
발동한다. 팀 옵션 발동을 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이자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 중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뛸 거다. 토트넘은 이를 100% 확신한다. 구단 내부 분위기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남는다는 쪽이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이비스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구단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이해한다. 18세 선수들이 라커룸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인사하는 두 사람"이라며 "그들은 환상적인 선수 이전에 완벽한 인간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토트넘과 연장 계약 주도권은 손흥민이 쥐고 있다.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은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질 확률이 높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손흥민 계약기간이 2년 뒤로 미뤄지면 내년 여름 그가 옮길 때 이적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이적료 제시하는 구단의 얘기를 들어볼 것이며, 그런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2026년 6월 손흥민 34살에 서로 자유계약 신분으로 헤어질 것이란 분석이 있다. 반면 일단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늘려 토트넘이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다년 계약 협상에 다시 들어갈 것이란 예측도 있다.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12월31일 전까지는 토트넘이 연장 옵션 활성화를 실행해서 그의 계약기간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긴 하다.
2015-20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 통산 409경기 출전해 162골, 8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 없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가까웠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여기서 우승한 후 전설이라고 불리고 싶다”라면서 트로피 획득을 위해 토트넘에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켜 준 토트넘에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구단에 무언가(우승)를 돌려주고 싶다”라며 “어디까지 가야 할지 목표를 설정하진 않았다. 팀이든 개인이든,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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