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남은경기 연승 목표. 11회 연속 월드컵본선진출. 한국축구의 원래 모습을 찾자… 스피드 투혼의 한국축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감독 지휘아래, 어수선한 B조 1차전에서의 졸전. 무언가 정제가 되어있지않은 대표팀의 경기를 보며, 수많은 축구팬들을 실망시킨 경기였다.
오로지 축구밖에 몰랐던 한국팬들의 가슴에 무언가 앙금이 생겨서, 유쾌하지못한 응원을 하면서, 마음을 졸였던 1차전의 시원찮은 모습.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등 해외파들이 출전했음에도 전반전까지 유효슈팅 1개에 그쳤을 만큼 졸전이었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대표팀은 팔레스타인(96위)과의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처참한 결과였다. 관중들은 실망 흥분했고, 감독, 협회를 운동장에서 사정없이 비난 공격하였다. 내용 또한 전술이 전혀없는 맹탕경기였다.
감독의 기술 전술부족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나는 경기말미에 중계를 끄고 잠을 청했다. 실망으로 이불속에서도 2시간가량을 헤매였다. 다음날 지각을 하게된 악몽 같은 이틀이었다.
선수들의 이름이 순간적으로 생각나지않으며, 포지션별 강력한선수가 누구였는지…. 이러다간 11회 연속 월드컵출전기록도 허물어지는 것은 아닌지.. 전혀 상상못했던 올림픽축구예선탈락이 오랬동안 뇌리에 남아있었다.
하지만 손흥민 김민제 황희찬등 훌륭한 선수를 보유하고있는 한국의 축구는 쉽게 무너지지않는다것을 너무 잘안다.
1차전의 후유증을 털어버리고, 오만 2차전은 비록 원정경기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잘해나가리라 의심치않는다.
목적은 월드컵진출, 경기장에서는 감독 선수 팬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야한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에선 아시아에 배정된 8.5장의 본선 진출권 중 6장이 결정된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2장의 티켓을 놓고 맞붙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5~6위는 탈락한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요르단, 쿠웨이트, 이라크와 B조에서 경쟁한다.
이제부터는 전쟁이다. 장비는 좋은데 마음적으로 흔들리는 선수들이 다시금 일어서기를 바란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조현우 김영권이 주축을 이루면서 공수를 지켜나가야한다.
당장 원정경기로 치를 오만과 2차전도 낙관할 수 없다. 한국은 오만에 2003년 10월 아시안컵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1대3 참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이른바 ‘오만 쇼크’였다.
이번에도 대표팀 주축인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 선수들이 잦은 경기 일정과 장거리 이동으로 정상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홍명보감독은 전술 전략이 어찌 바뀔지 믿음이 가야하는데 걱정이다..
오만은 현재 FIFA 랭킹 76위로, 한국보다 낮은 순위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특히 중동 원정 경기 특성상 기후와 환경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 오만은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을 특징으로 하는 팀으로, 한국이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할 경우 본선 진출에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아직 많은경기가 남아있고 힘겨운 승부가 될것같다. 이제부터는 1무승부라도하면 월드컵 본선진출불가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매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 팀이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축구 파이팅!!!!